한국일보

중견배우 최정우 별세…50년간 선 굵은 연기

2025-05-28 (수) 1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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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군의 태양’과 ‘옥씨부인전’ 등 여러 드라마에서 중후한 역할로 시청자에게 인상을 남긴 배우 최정우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소속사 블레스이엔티 관계자는 이날 “최정우 배우가 오늘 아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인은 평소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75년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해 극단 마당 세실, 신시 등의 무대를 거쳤다.


1992년 직접 제작하고 주연한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큰 성공을 거뒀다.

1990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았고, 1999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으며 연극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드라마 ‘주군의 태양’, ‘내 딸 서영이’, ‘바람의 화원’, ‘옥씨부인전’, ‘신의 퀴즈’ 등에 출연했고, 영화 ‘친절한 금자씨’, ‘추격자’, ‘의형제’ 등에서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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