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태현(왼쪽), 조인성 /사진=스타뉴스
배우 차태현이 절친한 배우 조인성과 회사를 설립한 이유를 밝혔다.
27일(한국시간)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배우 차태현, 그룹 코요태 김종민, 가수 겸 배우 이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차태현은 자신이 출연했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죽는 줄 알았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앞서 차태현은 '무빙'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나는 당연히 아역을 쓰는 줄 알았다. 다른 배우들은 다 아역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나한테 가발을 맞추라더라. 고등학생 역할을 나보고 가발 쓰고 하라는 거다. 그때가 47살, 48살이었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얼굴도 CG로 만져준다길래 알았다고 했는데 옆에 있는 애들이 진짜 고등학생이었다. 그냥 내가 학부형이다. 누가 봐도 학부형인 건데 어떻게 하냐"고 난감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장도연은 "민증 검사를 당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냐. 어디서 나온 소문이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멋쩍은 듯 웃었다.
차태현은 "사람들이 못 믿을 텐데, 작년에 편의점에 술을 사러 갔는데 민증 검사를 하더라. 기분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웃겼다"고 털어놨다.
차태현은 최근 배우 조인성과 신생 기획사 베이스캠프 컴퍼니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인성과 한참 옛날부터 그런 얘기들을 나눴다. 우리가 나이가 들고 이러니까 계약 종료 후 마땅히 갈 회사도 없고 아니면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럴 바에야 둘이 설립을 한 거다. 회사 이름은 조인성이 지었다"고 말했다.
장도연이 "대표님 방도 따로 있냐"고 묻자 차태현은 "아직 없다. 공유 오피스 쓴다"고 답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