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데이터 관리업체 인포매티카를 10조원대에 인수한다.

세일즈포스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주당 25달러에 인포매티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가 이미 투자한 지분을 제외하면 이번 인수 계약의 지분가치는 약 80억 달러(약 11조원)에 달한다.

세일즈포스는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부문 세계 1위 업체로, 한국에도 주요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포매티카는 사모펀드 페르미라가 주요 주주로 있는 데이터 관리회사다.

세일즈포스는 "이번 인수로 세일즈포스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강력하고 책임감 있는 '에이전트 AI' 배포에 필수적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효과적이면서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AI는 단순한 데이터를 넘어 데이터의 투명성, 깊이 있는 맥락적 이해, 엄격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