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보상금 지급 정보유출·3억5천만달러
2025-05-19 (월) 12:00:00
조환동 기자
3대 전국 이동통신사인 T-모바일이 전산 시스템 해킹으로 고객 수천만명의 개인 정보가 누출된 사건이 발생한지 거의 4년 만에 가입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T-모바일은 16일 5월 중에 가입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8월 발생한 T-모바일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7,600만명 고객의 소셜번호, 이름, 주소, 생년월일 및 운전 면허증 정보 등이 노출됐다.
이에 T-모바인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에 따른 집단소송에 따라 피해 고객에게 총 3억5,00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2022년 합의했다.
이번 보상은 신청 마감일인 2023년 1월 23일까지 보상을 신청한 피해자들이 대상이다. 고객이 받는 보상금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부 가입자는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 부담 손실 및 시간 손실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지 않은 대다수 고객들은 25달러 또는 100달러 현금을 받게 된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