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사무실에서 MOU
▶ 시니어 관광상품 공동진행
▶ 가격·일정 등 시니어 배려
▶ 10월 한국·베트남 상품 발표

박평식(오른쪽에서 세 번째) 아주관광 대표가 14일 조광세(왼쪽에서 세 번째) 대한노인회 미주 총연합회 회장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양측 임원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홍용 기자]
미국 내 가장 큰 시니어 모임단체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와 아주관광이 모국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아주관광 박평식 대표와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조광세 8대 회장은 14일 LA 아주관광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는 미주에서 가장 큰 시니어 모임 단체로 한국의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6개 해외 지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2009년 설립 후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도 6개 광역 지부를 중심으로 45개 지회 조직을 구축, 50만명의 미주 한인사회 결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아주관광은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와 모국과 동남아 관광행사를 12회에 걸쳐 진행한 바 있다. 아주관광이 이번 MOU를 계기로 야심차게 준비한 관광 상품은 ‘모국관광+베트남’으로, 총 10박11일 일정이다. 일정은 오는 10월 16일 시작된다. 우선 베트남에서 3박5일 일정을 시작한다. 수도 하노이와 주요 영화의 배경으로 유명하며 천혜의 절경을 자랑하는 하롱베이 등을 관광한 후 인천에 도착한다.
10월 20일부터 시작하는 한국 일정은 여행 절기가 가을인 만큼 전국의 단풍 명소로 유명한 곳을 두루 방문하는 코스다. 7일간 서울-춘천-양양-평창-원주-문경-보은-서창-산청-거제-통영-전주로 이어진다. 한국 여행 첫 날 서울 5성급 호텔 노보텔에서 숙박을 하며, 청와대와 경복궁, 광장시장, 롯데타워 등을 관광한다. 여행 과정에서 한방 권위자 이광연 박사의 한방 진료를 받으며, 아주관광이 제공하는 천연 파스와 천연 소화제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한국 최고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호반의 도시 춘천은 물론 홍천을 방문하며,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 원주에서 오대산 단풍 관광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문경 세재와 보은 거창에서 마련한 행사에 참여하며, 남해의 최고의 절경을 갖고 있는 남해 거제, 통영에서 숙박한다. 이후 전주로 이동해 전통 한옥의 옛 풍치를 느끼며, 전북 도지사와의 만찬, 민속 공연을 즐기게 된다. 여행 경비는 시니어 특별요금으로 1인당 2,399달러다. 베트남만 관광할 경우 659달러, 모국만 방문할 때는 1,799달러다. 항공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모국 방문 외에도 다수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조광세 대한노인회 미주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니어를 위한 행사를 진행할 때 아주관광과 공동 진행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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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