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국, 여성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 착수

Mexican social media influencer, Valeria Marquez, 23, who was brazenly shot to death during a TikTok livestream in the beauty salon where she worked in the city of Zapopan, looks on in this picture obtained from social media. @v___marquez/via Instagram/via REUTERS
멕시코에서 한 20대 인플루언서가 도심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일련의 범행 과정은 당시 피해자가 진행 중이던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됐다.
멕시코 할리스코주(州) 검찰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사포판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페미사이드) 혐의 사건 수사를 위해 주변인 증언과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멕시코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께 할리스코주 사포판 시내에 있는 미용실에서 누군가 내부 소파에 앉아 있던 23세 여성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피해자는 패션 모델이자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뷰티 전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 여성은 피습 당시 자신의 계정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한때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괴한의 총격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돼 공유되기도 했다.
여기에는 피해자 이름을 물으며 신원을 확인하는 듯한 남성 목소리도 들린다.
멕시코에서는 성폭행 살해를 비롯해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살인 사건이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당국은 이를 줄이고자 형법상 살인에서 여성 살인 죄목을 분리해 더 엄한 처벌을 추진하며 관련 범죄율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관련 통계에서 "2001년 이후 5만명 이상의 여성이 숨졌다"며 "멕시코 전역에서 매일 최소 10명의 여성이 파트너 또는 다른 가족 구성원 등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이 중 95%는 처벌받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