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골든스테이트·보스턴, NBA PO 탈락 위기

2025-05-1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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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픈 커리가 이탈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가 나란히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7전 4승제) 2라운드 4차전 홈 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0-117로 졌다.

1차전에서 99-88로 웃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세 경기를 내리 내줘 벼랑 끝으로 몰렸다. 한 번만 더 패하면 서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고 시즌을 마친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보스턴이 안방에서 뉴욕 닉스에 113-121로 져 시리즈 세 번째 패배를 안았다. 접전 끝에 1, 2차전을 모두 내준 보스턴은 3차전을 115-93으로 크게 이기면서 반등하는 듯했으나 4차전 패배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다.

앞선 3경기에서 부진했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이날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2점을 폭발하며 보스턴 공격의 선봉에 섰다.

데릭 화이트와 제일런 브라운도 23점과 20점을 지원한 보스턴은 3점 18개를 터뜨리며 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뉴욕의 공격력이 더욱 매서웠다. 39점을 올린 제일런 브런슨을 중심으로 뭉친 뉴욕은 미칼 브리지스, 칼앤서니 타운스(이상 23점), OG 아누노비(20점)까지 4명이 20점을 넘기며 고르게 활약, 화력으로 보스턴을 압도했다.

특히 테이텀과 득점 대결에서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브런슨은 어시스트도 12개를 배달하며 야전사령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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