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 6월9~16일 뉴욕시 5개보로 곳곳

퀸즈 롱아일랜드 소크라테스 조각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메트 오페라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공연 [메트오페라 제공]

내달 서머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는 베이스 바리톤 한성훈
▶한인 베이스 바리톤 한성훈 등 정상급 성악가 무대에
매년 여름이 되면 뉴욕 일원 곳곳에서 콘서트, 오페라, 연극 등 다채로운 무료 공연들이 줄을 잇는다. 특히 뉴욕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이하 메트 오페라)가 매년 여름 뉴욕시 5개 보로 공원에서 ‘캐피탈 원 시티팍 재단 서머스테이지’(Capital One City Parks Foundation Summerstage)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Summer Recital Series) 콘서트는 뉴욕 필하모닉(뉴욕 필) 주최 ‘콘서트 인더 팍’(Concerts in the Parks)과 더불어 뉴요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름 무료 공연으로 꼽힌다.
메트 오페라 주역 가수 및 차세대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로 관객들과 만나는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 콘서트는 올해는 6월9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해질녘 공원에서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에 맞춰 정상급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메트 서머 리사이틀 시리즈는 ▶6월9일 오후 7시 맨하탄 재킨 로빈슨팍을 시작으로 ▶6월11일 오후 7시 브롱스 윌리엄스브릿지 오발▶6월13일 오후 7시 스태튼 아일랜드 스테이플턴 워터프론트팍 ▶6월14일 오후 7시 브루클린 브루클린브릿지팍 피어1 ▶6월15일 오후 7시 퀸즈 롱아일랜드 시티 소재 소크라테스 조각공원(Socrates Sculpture Park) ▶6월16일 오후 8시 맨하탄 센트럴팍 등 뉴욕시 5개 보로 6개 공원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소프라노 자나이 브루거, 테너 잭 스완슨, 바리톤 벤자민 테일러 등 메트 오페라의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한인 베이스 바리톤 한성훈을 비롯 소프라노 테사 맥퀸, 메조 소프라노 한나 존스 등 메트 오페라의 재능있는 성악가 양성 프로그램인 ‘린드만 영 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LYADP) 소속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르며 메트 오페라의 부지휘자 하워드 왓킨스와 LYADP의 피아니스트 마리암 봄브런이 피아노 반주를 맡는다.
소프라노 자나이 브루거는 메트 오페라의 2025~26 시즌 모차르트 오페라 ‘돈 조반니’에서 돈나 엘비라 역을, 비제의 ‘카르멘’에서 미카엘라 역으로 캐스팅됐다.
바리톤 벤자민 테일러는 2025~26 시즌 작품 ‘포기와 베스’, 테너 잭 스완슨은 메트 오페라의 2024~25 시즌 작품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각각 주역으로 노래한다.
한성훈은 6월9일과 11일, 13일, 15일 서머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그는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인디애나 음대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밟았다.
2024~25 시즌 ‘린드만 영 아티스트 개발 프로그램’ 수혜자로 선정돼 1년째 활동 중이다.
재능있는 젊은 오페라 가수 발굴을 위한 메트 라폰트 콩쿠르 인디애나 지역 우승 및 중부지역 3위 입상 등 수상경력을 갖고 있고 애스팬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바르톨로 역)와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마르코 역) 등 여러 오페라에서 활약했다.
▲메트 오페라 www.met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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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