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베어무는 순간, 상큼한 산미와 진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진다.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키위는 이제 단순한 열대 과일을 넘어, 프리미엄 과일 시장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뉴질랜드 프리미엄 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2025년 시즌을 맞아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의 ‘그린’, ‘썬골드’에 이어 세 번째 품종인 ‘루비레드 키위’를 처음 선보인다.
지난 4월 29일, LA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미디어 초청 행사에서는 선명한 붉은 과육, 풍부한 베리향, 뛰어난 항산화 성분을 갖춘 루비레드 키위가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 참석자는 “기존 키위와는 완전히 다른 맛과 식감”이라며 “프리미엄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다”고 호평했다.
제스프리는 이번 시즌 ‘삼색 키위’ 전략을 통해 그린·썬골드·루비레드 세 가지 품종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 특히 서부 지역 아시안 마켓, H마트 등 주요 유통 채널에서 썬골드와 함께 3주간 집중 판촉을 진행하고, 올해 처음으로 마더스데이를 겨냥한 선물용 키위 박스도 출시했다.
대런 마모스 북미 총괄 매니저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제스프리에게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루비레드 출시에 맞춰 캐릭터 ‘키위브라더스(KiwiBrothers)’, 매장 디스플레이, 파트너십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루비레드는 건강과 취향의 다양성을 반영해 개발된 품종이며, 우리는 신선한 과일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스프리는 북미 키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 가지 품종은 각각 고유한 건강 기능을 지닌다. 그린 키위는 소화를 돕는 식이섬유와 효소가 풍부하고, 썬골드는 오렌지보다 3배 높은 비타민C 함유량을 자랑한다.
루비레드는 항산화 성분이 특히 뛰어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 마운트 망가누이에 본사를 둔100% 농가 소유 기업으로, 2,800여 명의 생산자와 1,500여 유통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법과 친환경 포장재 도입 등 ESG 실천에도 앞장서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책임 있는 과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존 강 아시안 마켓 마케팅 매니저는 “뉴질랜드산에 10% 관세가 부과됨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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