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에 많은 성원을”...윤세진 회장ㆍ조승주 이사장 인터뷰 통해 동포사회 인사 전해

2025-05-04 (일)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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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교장모임 시작으로 기금 마련까지 모두 10개 행사 개최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에 많은 성원을”...윤세진 회장ㆍ조승주 이사장 인터뷰 통해 동포사회 인사 전해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윤세진(왼쪽)회장과 조승주 이사장이 협의회에 많은 성원을 당부하고 있다.

서북미 5개주 한국학교를 관장하는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윤세진 회장과 조승주 이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한인사회에 공식적으로 인사를 전하며 많은 성원과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현재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알래스카주 등 서북미 5개주에 있는 한국학교를 관장하고 통합 행사개최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북미지역에는 크고 작은 100여 한국학교에 1,000여명의 교사와 4,000여명의 학생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서북미협의회에 공식적으로 회비를 내고 등록돼 있어 한국 정부 등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한국학교는 47개교이며 교사는 650여명, 학생수는 3,400여명이다.
윤 회장과 조 이사장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는 서북미에 흩어져 있는 한국학교들의 협의체로 해당 학교들에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다같이 참여하는 행사 등을 개최하는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 흩어져 있다 보니 윤세진 회장이 협의회를 총괄하는 가운데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ㆍ알래스카ㆍ몬태나주에 한 명씩의 부회장을 두고 있다.
윤 회장은 타코마 우리교회(담임 윤상구 목사)의 사모로 소속인 타코마 꿈나무한국학교 교장으로 오랫동안 봉사를 하면서 협의회 부회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협의회 회장을 맡게 됐다.
협의회의 재정적인 후원을 맡는 한편 윤 회장 등 집행부들을 도와 각종 행사 등을 진행하게 될 조승주 이사장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온 지도자이다. 타코마한인회장과 평통 시애틀협의회와 평통 미주지역협의회 간사를 지냈고,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등에서도 봉사를 해왔다.
윤 회장 등 집행부와 조 이사장 등 이사진 올 한해에도 굵직한 10여개의 행사들을 기획하고 현재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1월 신년 하례식을 겸해 첫 교장회의를 개최했으며 지난 달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학력 어휘경시대회’를 열었으며 5월 들어서는 3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에서 합창대회를 개최한다.
이어 오는 31일 페더럴웨이 타운 스퀘어 파크에서 최대 행사인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알래스카에서는 앵커리지 한국학교와 오리건주선 벧엘 한국사랑학교서, 몬태나 한국학교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달 7일에는 말하기대회와 합창대회, 학예경연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7월17일부터 2박3일 동안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도 참가한다.
9월13일 교사연수회, 10월 12일 정기총회에 이어 오는 11월2일 교사 사은의 밤 및 기금마련의 밤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윤 회장과 조 이사장은 “우리 후세들의 한국어와 민족 교육 등을 위해 이처럼 많은 행사들을 개최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많은 한국학교들이 행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도 당부하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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