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창업자 베조스 48억달러 주식 또 매각

2025-05-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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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61)가 향후 1년간 47억5,000만달러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매도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 보도했다.

아마존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를 통해 베조스가 내년 5월 29일까지 2,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종가(189.98달러) 기준 47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번 주식 매도는 지난해 134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각한 이후 1년 만으로, 지난 3월 당국에 신고한 거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아마존은 구체적인 주식 매도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매각 자금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후 자선사업이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베조스는 2021년 앤디 재시 현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게 자리를 넘기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여전히 아마존 최대 주주다.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기준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 9억940만주 이상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베조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2위 부자다. 순자산 총액은 2,120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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