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산 안창호 기념관 기금마련 그룹전

2025-05-01 (목)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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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중견작가 43명 작품

▶ 오는 10일까지 130여점 전시
▶ 부에나팍 가온 갤러리

도산 안창호 기념관 기금마련 그룹전

도산 안창호 기념관 기금마련 그룹전에 따른 리셉션 참석 인사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아트를 미주에 전파하기위해서 결성된 비 영리 단체 ‘카르투스’(KARTUS, 회장 벤자민 이)는 오는 10일까지 가온 갤러리 (6186 Beach Blvd, Buena Park)와 소스몰 2층에 새롭게 마련된

더 갤러리에서 작년에 이어서 올해 2번째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마련을 위해서 ‘캘리포니아와 서울 호프’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갖는다.

‘미주도산 안창호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의 중견 작가 43명의 작품 13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은 민화, 동양화, 서양화 등 다양한 장르이다.


벤자민 이 회장은 “100년전 도산 안창호 선생은 미주 교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희망의 빛을 그리셨다”라며 “이제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 우리가 받은 그 희망의 빛을 다시 돌려줄 때”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을 위한 뜻깊은 걸음에 한국의 중견 화가들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라며 “그들의 작품을 통해 도산 선생이 품었던 꿈과 신념을 되새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미주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의 케니 박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모인 기금은 미주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가온 갤러리는 위치가 좋아 누구나 편하게 방문할 수 있으니, 많은 분들이 그림을 감상하고 원하시는 작품을 구매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박동진 작가(춘천교육대학교 교수)는 “한국의 중견 작가들이 주로 참여했고 민화, 동양화, 서양화에서 추상적인 이미지, 미니멀한 이미지, 오바트적인 이미지 그리고 이제 정통 추상화도 있다”라며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K-아트의 위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스 안 부에나팍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문화를 공유하고 전파했으면 한다”라며 “ 이것이 한국 예술이다. 우리의 K-아트가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OC한인상공회의소에서 후원하고 있는 이 전시회에 따른 리셉션은 지난달 26일 가온 갤러리에서 열렸다. 문의 (562) 505-7214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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