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버, 클리퍼스에 2점 차 신승
▶ 시리즈 전적 2승 2패 ‘균형’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로이터]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상대로 싹쓸이 4연승 하며 2라운드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6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멤피스를 117-115로 꺾었다.
정규리그 68승 14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에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힘겹게 통과한 정규리그 8위 멤피스(48승 34패)를 상대로 1∼4차전을 모두 따내며 2라운드 대진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다음 상대는 덴버 너기츠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의 승자다. 두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88-85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오클라호마시티가 먼저 도망가면 멤피스가 따라붙는 흐름이 이어졌다. 종료 8초를 남기고 멤피스가 데스먼드 베인의 외곽포로 2점 차로 바짝 추격하자 오클라호마시티는 종료 6초 전 제일런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117-114를 만들어 한발짝 달아났다.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2방을 얻은 멤피스는 첫 자유투에 성공한 뒤 두 번째 자유투를 의도적으로 놓치는 작전을 썼으나 리바운드를 잡는 데 실패하며 그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8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윌리엄스도 23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50승 32패를 거두고 4, 5위로 PO에 오른 덴버와 클리퍼스는 이날도 접전을 펼쳤고, 덴버가 101-99, 2점 차 신승을 거뒀다.
1차전을 먼저 잡은 뒤 2, 3차전을 연달아 클리퍼스에 내줬던 덴버는 4차전을 잡아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6점 2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