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관광객, 숙소예약 안 됐다고 추방

2025-04-24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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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입국심사 과정서

▶ “알몸 수색… 수갑 구금”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 이민단속과 추방 정책 여파 속에 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국경 입국 과정에서 이유 없이 체포·구금되는 사례가 발생한데 이어(본보 23일자 A1면 보도) 이번에는 관광차 미국을 방문한 독일인 두 명이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민 당국에 의해 굴욕적으로 추방되는 일까지 일어났다.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세계 여행을 떠난 독일인 샤를로테 폴(19)과 마리아 레페레(18)는 지난달 18일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 도착했다. 이미 전자여행허가(ESTA)를 받은 상태였던 이들은 여행 계획에 대한 심문을 받은 뒤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공항에서 몇시간 동안이나 전신 스캔은 물론 알몸 수색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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