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뿐인 30시간 휴전’ 러, 우크라 다시 공습
2025-04-22 (화) 12:00:00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30시간의 ‘부활절 휴전’이 사실상 ‘말뿐인 휴전’으로 끝난 직후인 21일 새벽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 ‘30시간 휴전’ 시한이 종료된 지 채 몇 분이 지나지 않은 시점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효됐다.
우크라이나 공군 데이터에 따르면 수도 키이우와 다른 중부 지역들에도 이날 새벽 1시4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울렸다. 남부 항구 도시 미콜라이프에도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역시 이날 밤사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보로네시 등에 공습경보가 발효됐으며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 일부 국경 지역 등이 미사일 공격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