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프리웨이 곳곳 ‘대형사고’ 10여명 사상
2025-04-21 (월) 12:00:00
황의경 기자
▶ 부에나팍 3중 추돌 전복
▶ LA다운타운 역주행 충돌
부활절 주말 기간 남가주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르며 최소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오후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서는 과속과 난폭 운전으로 인한 차량 간 충돌로 두 차량이 모두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1분께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매그놀리아 애비뉴 인근에서 흰색 SUV가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가드레일을 넘어 도로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목격자들은 흰색 SUV 차량이 과속 및 난폭 운전을 하다 짙은색 SUV와 추돌했고, 이로 인해 두 차량 모두 전복됐으며 흰색 차량은 가드레일을 넘어갔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중상자 4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사고로 인해 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 대부분 차선이 통제됐다.
부활절인 20일 오전에는 LA 다운타운 10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 차량에 의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CHP는 이날 오전 5시25분께 센트럴 애비뉴 인근 서쪽 방면 구간에서 역주행 차량이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차량 3대가 다중 충돌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1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여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KTLA 보도에 따르면 사고 직후 10번 프리웨이에서 차량 정체가 극심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일부 차량의 유턴을 유도하기도 했다. 오전 8시30분께 일부 차선이 재개통됐고, 오전 9시까지는 모든 차선이 정상화됐다. 당국은 두 사고 모두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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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