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민자 단속 여파 미 성장률 1%p 낮아질 것”
2025-04-11 (금) 12:00:00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정책으로 미국 경제가 큰 타격을 받고 물가상승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의 노동 경제학자 피아 오레니우스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체포·추방 조치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포인트 깎아내리고 물가상승률은 0.3%포인트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민자 추방이 계속 확대되면 내년(2026년) 미국 GDP 성장률은 2%포인트 더 낮아지고, 그 영향이 최소한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전망치가 기존의 다른 전문가 예상치보다 이민 단속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더 심각한 수준으로 전망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