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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수) 10: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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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 참배

▶ 오는 12일 오전 11시, 유해 한국봉환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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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된 조국인 대한민국으로 유해 봉환이 추진되고 있는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지사 묘소 참배행사가 오는 12일 열린다.


이날 행사는 문양목 지사 부부가 잠들어 있는 맨티가 파크뷰 공원 묘지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북가주 한인단체 등 한인들은 문양목 선생님의 유해 봉환을 앞두고 오는 4월 12일 묘소를 참배하고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선생님의 활동에 감사와 함께 작별의 인사를 드린다.



우운 문양목 선생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후 미국으로 건너와 항일민족운동을 펼쳤다. 1907 샌프란시스코에서 대동보국회 창립에 참여하고 회장으로도 활동했다. 대동보국회의 기관지인 대동공보의 주필을 맡아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고 조국의 독립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고종 황제의 외부고문이었던 친일파 더럼 스티븐슨이 1908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크로니클 등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일본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접하고 직접 스티븐스를 찾아가 항의했다. 이후 더럼 스티븐스의 저격에 나선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 이후 체포된 두 의사를 위해 변호비용을 모금하고 두 의사의 의거 정당성을 널리 알리는 등 구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동보국회가 대한인국민회로 통합된 후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으로 당선돼 일제 강점기 조국의 독립에 앞장섰으며 군인 양성운동도 적극 펼쳤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고 1940년 12월 25일 71세로 별세했으며 맨티카의 묘지에 잠들어 있다.
 
대한민국 정부는 문양묵 지사의 활동을 높이 인정해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독립된 대한민국으로 유해봉환을 추진하게 됐다.
 
 
■▲독립운동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묘소 참배
▲날짜: 2025년 4월 12일(토) 오전 11시
▲장소: 멘티카 파크뷰 공원 묘지(3661 E French Camp Rd. Manteca, CA 95336)
▲주최: 북가주지역 한인회 및 지역한인단체 공동주최
▲참석 단체: 대한민국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우운 문양목 애국지사 유해봉환 법적 대리인 변호사 최홍일, SAN FRANCISCO & BAY AREA 한인회, 새크라멘토 한인회,이스트베이 한인회, 실리콘밸리한인회, 몬트레이 한인회, 김진덕•정경식 재단, 광복회 SF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SF 협의회, KOWIN SF지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대한샌프란시스코체육회,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실리콘밸리 한미 시니어 봉사회, 이스트베이 한인노인봉회, 몬트레이한인노인회,새크라멘토한인노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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