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미 증산… 닌텐도는 가격 인상
2025-04-09 (수) 12:00:00
▶ 일 기업들 대응책 마련
▶ 미국 생산 시설 이전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국을 상대로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일본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일부 발빠른 기업은 관세 압박을 줄이기 위해 미국 내 생산량을 늘리거나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공장에서 미국 수출용 차량을 생산해 왔던 닛산자동차는 이르면 올 여름부터 이 물량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해 미국에서 약 92만대의 차를 판매했는데, 그중 16%에 해당하는 15만대를 일본에서 수출했다.
아울러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게임기이자 ‘닌텐도 스위치’ 후속 기종인 ‘닌텐도 스위치 2’의 미국 내 예약 판매를 연기했다. 닌텐도는 본래 오는 9일부터 449.99달러에 닌텐도 스위치 2를 팔 계획이었다.
닌텐도는 6월 5일 닌텐도 스위치 2를 발매할 예정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으나, 미국에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