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유아가 홍역감염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3월27일부터 31일 사이 이 아기의 동선에 노출됐던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당국이 밝혔다.
이 아기는 3월27일 시택공항에 도착, S12 게이트(탑승구)와 S컹커스(회랑))을 따라 20번 수화물 커루셀(회전대)을 거친 후 아래층 남쪽 끝의 ‘지나 마리 린지’ 도착승객 홀을 통해 터미널 밖으로 나갔다. 해당 시간은 오전 10시45분부터 오후 2시까지이다.
이어 이 아기는 29일 먼로의 프로비던스 병원에 오후 6시25분부터 10시까지 방문했고 31일엔 오전 8시55분부터 오후 12시39분까지 밀크릭의 프로비던스 워크-인(무 예약) 진료소에, 이어 시애틀 어린이병원으로 옮겨가 오후 1시15분까지 이 병원의 포레스트 주차장과 엘리베이터, 약국과 포레스트 B 현관을 지나갔다.
주 보건부는 이 아기의 동선에서 홍역에 감염됐을 경우 4월3일부터 21일 사이에 열, 발진, 기침, 콧물, 눈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홍역은 환자와 조우한 사람 10명 중 9명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옮을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고 경고했다.
보건부는 이 아기가 워싱턴주에서 발생한 세 번째 홍역 환자라고 밝히고 대부분의 성인들은 면역이 생성돼 있지만 너무 어려 MMR(홍역, 이하선염, 풍진) 예방주사를 맞을 수 없는 영아와 유아들에겐 특히 주의해야할 무서운 전염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