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전자 검사 업체 ‘파산’ 한인 등 ‘개인 정보’ 우려

2025-03-26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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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검사 업체 23andMe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한인들을 비롯한 많은 고객들은 23andMe에 저장된 개인 정보와 유전자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될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23andMe는 이번 파산 절차를 통해 자회사를 매각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유전자 검사 업체 23andMe는 50억 달러 규모의 자회사를 매각하려는 계획과 함께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방대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자산이 곧 처분될 것임을 시사한다. 2006년부터 타액 기반 유전자 검사 키트를 제공해 온 23andMe는 파산 절차 중에도 계속 운영을 이어가며, 매각 과정은 법원의 조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파산으로 한인 고객들을 비롯한 많은 사용자들은 회사에 저장된 개인 정보와 유전자 데이터의 처리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CNBC,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유전자 데이터가 유출될 경우 신원 도용, 보험 사기 등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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