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여성 골퍼 ‘알바트로스’ 행운

2025-03-26 (수) 12:00:00
크게 작게

▶ 백상배 나왔던 김서현씨

▶ 트럼프 내셔널 파5서 세컨샷 홀컵에 ‘쏙’

한인 여성 골퍼 ‘알바트로스’ 행운
한인 여성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 선수도 드문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는 행운을 누렸다.

주인공은 지난해 본보 주최 백상배 미주오픈 골프대회에서 여성부 경기에 참가했던 김서현(사진)씨로, 김씨는 지난 20일 랜초 팔로스버디스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코스 2번홀(파5)에서 유틸리티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세컨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김씨는 이날 지나 이씨, 노수희씨와 동반 라운드를 했다.

더블 이글이라고도 불리는 알바트로스는 한 홀에서 3언더파를 치는 것을 뜻한다. 즉, 파5 홀에서 두 번째 샷이 들어갈 경우 알바트로스가 되는데, 홀인원보다 훨씬 더 드물게 일어날만큼 어렵다.

골프 구력 5년만에 싱글을 치는 실력이라는 김서현씨는 “드라이버 티샷이 뒷바람을 타고 240야드까지 갔고, 깃대가 그린 앞쪽에 꽃혀 있었다”며 “유틸리티 하이브리드로 친 세컨샷이 굴러서 갔는데, 그린에서 공이 안 보여 한참 찾다가 나중에 홀컵 안에 있는 걸 발견했다”며 기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