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채한도 상향 안하면 연방정부 디폴트”

2025-03-25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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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7월… 5월설도

연방 의회가 국가부채 한도 상향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이르면 7월 중순에 연방 정부가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24일 나왔다.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른바 ‘엑스 데이트(X date)’가 7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에 도래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엑스 데이트’는 부채 한도 도달을 피하기 위해 재무부가 취하는 특별 조치 수단이 고갈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재무부는 지난 1월부터 부채한도 도달에 따른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실시 중이다. 특별 조치가 고갈되는 시점을 시장에서는 7월말에서 8월말 사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르면 5월말에 엑스 데이트가 도래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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