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수장 만나 “그린란드 반드시 합병”
2025-03-15 (토) 12:00:00
손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파나마운하·그린란드(덴마크령) 장악’ 의지를 드러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 앞에서 나토 회원국 영토인 그린란드 합병을 재차 거론하는가 하면, 파나마운하 통제를 위한 군사적 옵션 마련에도 착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의 회담 중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질문에 “나는 그것(합병)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국제 안보를 위해 그것(그린란드)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나토가 어떤 식으로든 관여해야 한다고 본다"며 “덴마크는 (그린란드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실제로 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그린란드의 미국 영토 편입 의지를 수차례 공개 거론했다.
<손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