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야 국정협의회 개최 불투명…尹석방 여파에 野 참석 미지수

2025-03-09 (일) 01: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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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정협의회 개최 불투명…尹석방 여파에 野 참석 미지수

우원식 국회의장이 6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국정협의회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국정협의회를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석방 여파로 협의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협의회 개최에 합의했지만, 그 사이 윤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야당이 협의회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협의회 개최 전망을 묻는 말에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여야가 앞서 공지한 지도부 일정에도 국정협의회는 빠진 상태다.

여야는 국정협의회에서 연금 개혁,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었으나 윤 대통령 석방과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면서 이들 현안도 표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당은 윤 대통령 석방을 계기로 적법 절차에 따른 탄핵 심판을 촉구하며 헌법재판소 압박에 나섰지만, 야당은 윤 대통령 석방의 책임은 검찰에 있다며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탄핵 소추를 하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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