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회담 ‘노딜’로 끝난 뒤 SNS에 글 올려… “트럼프와 미국민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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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오른쪽)과 설전 벌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로이터]
미국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종전 협상을 놓고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 "우크라이나는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정확히 그것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 미국 대통령과 의회, 미국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진행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면서 충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무례하다",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후 예정됐던 광물협정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 일정을 진행하지 않고 백악관을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그(젤렌스키 대통령)는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면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