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을 통한 한미친선 교류”
2025-02-21 (금) 12:00:00
황의경 기자
▶ 21일 세계예능교류협회 공연
▶ 현지 고교생에 한국문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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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예능교류협회 소속 화랑초4 염서준(왼쪽부터), 솔뫼초2 김민설, 채드윅국제학교1 주아인, 서울서원초2 김이진, 서울잠일초2 이지안 학생과 구희재 사무국장.
세계예능교류협회(회장 구임수) 소속 단원들이 21일(금) 오전 9시 그라나다 힐스에 위치한 ‘밸리 아카데미 오브 아츠 & 사이언스 하이스쿨’에서 다채로운 공연으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현지 고등학생들과 친교하는 한미친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단체인 세계예능교류협회는 예능을 통한 국제 친선 교류를 위해 1년에 2차례 미국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전국 예능 경연대회를 통해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수상자들로 구성돼 있다. 예술단은 19일 미국 도착 직후 UCLA 캠퍼스를 견학했으며, 게티 뮤지엄과 그리피스 천문대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 탐방 일정을 소화했다.
공연에 앞서 20일 단원들은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찰스 김 초등학교에서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영어로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서원초등학교 2학년 김이진 학생은 “한국을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 전통 혼례식 그림을 그렸다”며 “영어로 그림을 설명하는 것이 떨리기는 했지만 다 끝나고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구희재 사무국장은 “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미국 청소년들 대상으로 한국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단원들도 미국의 우수한 문화를 배워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 사무국장은 이어 “단원들은 자신의 예술적 기량을 뽐내는 것 뿐 아니라 한국 문화에 대한 즉석 퀴즈대회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긴밀하게 교류하는 시간을 갖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선물과 푸짐한 상품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21일 공연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화랑초등학교 4학년 염서준 학생은 “한국 문화를 직접 알릴 수 있어 기쁘고,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었으면 좋겠다”며 “준비한 대로 최선을 다해서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 후 22일 단원들은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글로번 리더십캡프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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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