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 제작 한국드라마 ‘웨스턴 애비뉴’ 상영회
▶ 문화원, 종유석 감독과

지난 12일 LA 문화원에서 열린‘웨스턴 애비뉴’ 상영회에서 종유석 감독과 김종만 배우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문화원 제공]
할리웃을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낸 할리웃 제작 한국 드라마 ‘웨스턴 애비뉴’의 특별 상영회가 지난 12일 LA 한국문화원 아리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웨스턴 애비뉴’는 베니스 단편영화제 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한 종유석 감독이 연출했으며, 김종만, 이안 오, 테레사 보미 김, 헤이든 원 등 한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 할리웃의 유리천장을 깨고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인 영화 제작자들의 좌절과 역경, 꿈과 희망의 스토리를 다룬 5부작이다.
문화원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서는 ‘웨스턴 애비뉴’가 90분간 상영됐으며, 상영회 후 종유석 감독과 김종만 배우가 작품의 제작 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들과 직접 나누며 소통했다. 이 드라마는 현재 아마존 프라임과 온디맨드 코리아를 통해 상영되고 있다.
종유석 감독은 상영회에 앞서 문화원이 낸 보도자료에서 “한인타운에서 가깝게 보이던 할리웃 사인을 보고 처음으로 할리웃이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고 느꼈다”며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가 명확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그 경계면을 넘나드는 소수자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웨스턴 애비뉴’로 제목을 지었으며, 영화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인 이민자들의 다양하고 치열한 삶과 희노애락을 카메라 앵글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