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김대건 한국학교 학생들이 제기차기를 하며 설날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있다.
시애틀 한인성당인 성 김대건 한국학교(교장 김다울 클레멘스 신부, 교감 신정희)는 지난 24일 2024~2025학년도 1학기 종강 미사와 함께 설날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 학교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을 기념하고,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1학기 종강 미사를 마친 뒤 학생과 교사들이 다함께 모여 떡국을 먹으며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음식을 체험했다.
또한 재학생, 보조교사, 교사들은 성당 신부와 수녀들에게 세배를 드리며 전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배를 마친 학생과 교사들은 세뱃돈을 받고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맞이하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제기차기, 닭싸움, 윷놀이, 팔씨름, 딱지치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를 즐기며 신나는 시간을 함께 했다. 유치반부터 성인반까지 모든 학급이 구역을 나눠 여러 가지 놀이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학부모들도 팔씨름, 닭싸움, 윷놀이 등에 참여해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의미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학교측은 전해왔다.
성 김대건 한국학교는 오는 2월 7일(금요반)과 8일(토요반) 2학기 개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