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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만한 얼음덩어리가 지붕 뚫고 ‘뚝’

2025-01-28 (화)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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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젯블루 여객기 기체서

▶ LA 커플 100만불 소송

젯블루 항공기에서 떨어진 얼음 덩어리로 피해를 입은 LA 지역 커플이 항공사를 상대로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 LA국제공항(LAX)를 향하던 젯블루 여객기에서 수박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잉글우드의 한 주택 지붕을 뚫고 침대 위에 놓인 베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 항공국(FAA)은 이보다 한달 전에도 매사추세츠를 비행하던 동일한 여객기에서 얼음 덩어리가 떨어지는 동일한 사고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

이들 커플은 소장에서 “주택이 하루에도 5분 간격으로 여객기가 뜨고 내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이번 사고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젯블루 측은 “우리는 정부 규정과 항공업계 기준에 따라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며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서 이 소송을 다뤄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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