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유명 탐사기자가 워싱턴주 정부 국장으로 발탁됐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는 지난 22일 KIRO-TV 탐사 기자 출신인 제시 존스(사진)를 워싱턴주 효율투명국(Results Washington)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효율 투명국은 주정부 기관들을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만드는 일을 담당한다.
'Results Washington'은 지난 2013년 제이 인슬리 당시 주지사가 행정명령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교육이나 환경, 경제 등 정책 분야의 목표 진척 상황을 추적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존스 국장은 앞으로 주정부 기관의 효율을 통해 주민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퍼거슨 주지사는 “관료주의로 인해 사람들이 궁금한 사항에 질의를 했을 때 답을 얻거나 결과를 얻기 위해 겪는 지연, 혼란, 추가적인 장애물만큼 답답한 것은 없다”며 “정부를 더 빠르게 운영하고,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며, 모든 결정에서 주민을 중심에 두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퍼거슨 주지사는 특히 10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 상황에서 정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예산 절약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퍼거슨 주시는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주정부 기관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일부를 통합하거나 간소화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타코마에서 태어나고 자란 자란 존스는 KSTW에서 방송 경력을 시작했으며, 볼티모어와 신시내티의 TV 방송국에서 탐사 기자로 활동했다. 2005년에는 KING-TV의 소비자 리포터로 서북미 지역으로 돌아왔고, 이후 KIRO-TV에서 10년 동안 소비자 문제를 다루는 탐사 보도를 진행했다.
'Get Jesse'란 탐사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다 2023년 10월 KIRO에서 퇴사했으며 텔레비전 업계에 남는 것, 홍보 업무를 탐구하는 것, 또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 등을 고려해오다 이번에 국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