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인 82% ‘범법 불체자 추방’ 찬성

2025-01-27 (월)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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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시민권 폐지’ 반대

▶ ‘팁 면세’ 는 찬성이 과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 시민권 폐지 추진 정책에 대해선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많고, 범죄 불법 체류자 추방 정책에는 찬성하는 쪽이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성인 1,14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 체류자의 미국 내 출생아에게 자동적으로 시민권이 부여되고 있지만 이를 헌법 개정을 통해 이를 부여되지 않도록 변경하는 것’에 대해 28%만이 찬성(매우 찬성 15%, 어느 정도 찬성 13%) 입장을 나타낸 반면, 51%가 반대(13% 매우 반대, 38% 어느정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불법체류자 추방 정책과 관련해서는 ‘범죄를 저지른 모든 불법체류자들을 추방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려 82%가 찬성(매우 찬성 65%, 어느 정도 찬성 18%)한 것으로 집계됐다. 6%만이 반대(매우 반대 2%, 어느 정도 반대 4%)했다.

이 외에 ‘팁(tip)에 대한 면세’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과반 이상으로 나타났는데, 54%가 찬성(매우 찬성 31%, 어느 정도 찬성 31%), 22%가 반대(매우 반대 11%, 어느정도 반대 12%)를 선택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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