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 문제 해결의 주무 부처인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 장관 지명자가 25일 의회 인준 절차를 마쳤다.
이날 연방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농 장관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59표, 반대 34표로 가결 처리했다.
국토안보부는 국경 안보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세관국경보호국(CBP), 이민세관단속국(ICE), 이민국(CIS) 등을 관할한다.
사이버 보안, 대통령 경호, 재난 대응 등도 소관 업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주민 단속에 군을 동원하고 연방재난관리청(FEMA)을 개편하려는 등 국토안보부 기능의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하고 있어 놈 장관이 바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놈 장관은 사우스다코타주에서 연방 하원의원(2011∼2019년)을 역임하고 2019년부터 주지사를 맡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된 '충성파'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