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

2025-01-16 (목) 08:56:09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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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가주 상원, 북가주 한인단체들및 한인들 함께 축하

▶ 이민 1세대의 인내*근면*미국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강조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

가주 상원의회에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 후 최석호 의원(앞줄 정중앙)과 참석자들이 이를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가주 최석호 상원의원이 지난 13일 발의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SCR6)'이 가주상원 재석 31명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최석호 의원은 결의안 표결전 연설을 통해 1903년 1월 13일 한국인 102명이 미국에 첫이주한지 122주년을 기념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단순히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계 미국인이 미국의 진보, 문화, 가치에 막대한 기여를 한 공헌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의원은 한인 이민자들이 인종 차별, 언어 장벽,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기여하고 한국과의 관계 강화에 이바지 했다고 강조했다.

최의원은 마지막으로 "오늘의 발의는 단순히 과거를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유산을 기리고, 공헌이 인정되고 기념되는,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것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재확인 하는 것으로, 미국의 강점인 다양성을 확인시켜주는 중요한 기념이 될 것"이라며 결의안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6명의 의원들이 한국이민자들의 삶과 문화의 우수성, 그리고 미국사회에 어떤 공헌해 왔는지에 대한 설명과 확인으로 최의원의 결의안에 동조했다.


이어진 투표에서는 재석의원 31인 전원 찬성으로 결의안은 통과 되었으며, 결의안이 통과되자 한인 커뮤니티에서 참석한 방청석에서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결의안 통과를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 한인회장, 이모나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최점균 SF 평통회장, 김진덕 정경식 재단 김순란 이사장, 이진희 코윈회장, 서청진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이사장, 안승화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장, 김덕남 새크라멘토 노인회회장, 조무호 새크라멘토 재향군인회장등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지역 한인단체장들과 북가주 한인등 약 40여명이 함께했다.

이후 결의안 통과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최석호 의원은 "미주 한국의 날은 미국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중요한 기회로 한인들이 서로 결속하는 소중한 자리이다. 이미 통과된 결의문이지만 매년 발의하는 하는 이유는 기억을 상기시키기 위함"이라며 참석자들이 함께 자리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102명의 이민자들이 현재는 270만명으로 성장했으며 한인 커뮤니티가 이만큼 성장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의미있는 결의안 채택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새크라멘토 한인회에서는 축하의 플랭카드와 케잌 및 다과를 준비해 참석자들을 대접했다.

eunjoojang@koreatimes.com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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