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한인 라이온스 클럽 ‘푸드 포 헝거’ 행사 참가
▶ 1만 3,500달러 자체 모금
OC한인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이‘제3회 푸드 포 헝거’ 행사에 참석해 푸드를 포장하고 있다.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있는 저개발 국가 극빈 아동들에게 푸드 전달해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오래된 단체 중의 하나인 ‘OC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승일)은 지난 12일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작년에 이어 ‘제3회 푸드 포 헝거’(Food For Hunger) 행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인 라이온스 클럽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모금한 1만 3,500 달러의 기금으로 식품을 구입했으며, 라이온스 ‘4L4’ 디스트릭에 소속되어 있는 18개 클럽 자원봉사자 128명과 함께 총 3만개의 음식을 포장해서 전달했다. 포장된 음식 박스에는 밀가루, 쌀, 말린 채소, 비타민 등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섞여있다.
이 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OC한인 라이온스 클럽 30명, 4L4 디스트릭 소속 라이온스, 레오 클럽 60명, 서니힐스 고교, 보이즈 앤드 걸스 농구팀, 코리안 컬처 클럽 30명, 푸른 초장의 집 4명, 브레일 인스티튜트 4명 등이다.
이 자원봉사자들이 포장한 푸드는 ‘라이즈 어갠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라는 단체를 통해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아프리카, 중남미 저 개발국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단체는 기부받은 푸드를 극빈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물류를 담당하고 있다.
이승일 회장은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서 푸드를 2배가량 늘렸다”라며 “이번에 처음으로 학생들도 초대해서 참가했다”라고 밝혔다.
이승일 회장은 또 “라이온스 클럽의 가장 큰 행사로 힘들었지만 상당히 보람이 있었다”라며 “너무나 감동적인 행사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온스 디스트릭 4L4는 오렌지, 샌버나디노, LA카운티에 있는 총 28개의 라이온스 클럽을 감독하는 지역 조직이다. 레오 클럽은 라이온스 클럽이 후원하는 18세 ~ 30세 사이의 청년조직으로 리더쉽 고취와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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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