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JYP표 신인에 ‘에스파 동생’…속속 베일벗는 대형기획사 루키

2025-01-13 (월) 07: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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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라틴 현지화 그룹 하반기 데뷔…YG·스타쉽도 새 그룹 계획

JYP표 신인에 ‘에스파 동생’…속속 베일벗는 대형기획사 루키

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P표 신인 보이그룹과 '에스파 후배' 걸그룹, 라틴아메리카를 공략할 현지화 그룹까지….

14일(한국시간) 가요계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 대형 기획사들이 올해 데뷔를 앞둔 신인 아이돌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첫선을 보이는 팀은 JYP엔터테인먼트의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이다.


이들은 오는 20일 데뷔 미니음반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킥플립은 한국인 5명과 일본인 2명으로 이뤄졌으며, 계훈을 비롯한 일부 멤버는 2021년 방영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들은 최근 미국 그래미닷컴의 '2025년 주목해야 할 K팝 루키 8팀'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6일 선공개한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3위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일곱 멤버 전원이 생동감 넘치는 음악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유분방한 콘셉트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며 K팝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24일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선보인다.

SM이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것은 2020년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이다.

팀명에는 자신들만의 신비로운 음악 세계로 세계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나아간다는 뜻을 담았다.


전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데뷔를 예고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측은 "SM이 오랜 시간 쌓아올린 독보적인 문화 헤리티지와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음악과 퍼포먼스, 비주얼 등 다방면에서 차별화된 색깔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M의 한영 합작 보이그룹 디어앨리스도 다음 달 데뷔곡 '아리아나'(Ariana)를 발표한다.

지난해 영국 BBC TV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한 이들은 최근 미국 음악 레이블 감마와 활동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해외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하이브는 올해 라틴아메리카를 무대로 현지화 아티스트 사업을 추진한다.

이재상 CEO는 최근 신년사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라틴 현지화 아티스트가 하반기 중 데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디션을 거쳐 지난해 데뷔한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를 잇는 신규 그룹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속한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또한 올해 신규 보이그룹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를 잇는 신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양현석 총괄은 앞서 YG의 2025년 활동 계획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며 새 그룹과 관련한 소식을 들려줬다.

걸그룹 아이브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쉽은 지난해 오디션을 통해 올해 데뷔를 목표로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했다. 2015년 몬스타엑스와 2020년 크래비티에 이어 5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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