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70달러 아래 마감…달러 강세에 69.62달러
2024-12-27 (금) 12:00:00
국제 유가가 중국의 내년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달러 강세 영향에 하락 반전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48달러(0.68%) 낮아진 배럴당 69.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종가 70달러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2달러(0.43%) 내린 배럴당 73.26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장 초반 1% 가까이 오르기도 했으나 달러 강세가 심화하자 뒷걸음질치기 시작했다. 오전 장 중반 무렵 70달러선이 무너지자 낙폭은 더 확대됐다.
국제 유가는 최근 70달러 선 안팎에서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개솔린 소매 수요는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여름 휴가 시즌에 피크를 이루며 연말 샤핑시즌에는 감소한다. 국제유가는 소매 개솔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국제유가 가격은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