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제일한국학교는 지난 7일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몬트레이 제일한국학교(교장 현광순, 이사장 오영수)가 지난 7일 오전 11시 몬트레이 한인 제일장로교회 본당에서 ‘개교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광순 교장은 "30년 전, 이강웅 목사가 본 교회에 부임하며 학생들에게 뿌리를 찾고 한국의 정신과 얼을 심어주기 위해 제일한국학교를 창설했다"며 학교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몬트레이 한인회와 새롭게 조직된 이사들의 도움 덕분에 학교가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학교를 지원하고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희례 몬트레이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현광순 교장, 황규희 교감, 이사장님과 많은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학교가 즐겁고 신나는 곳으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오영수 이사장은”30년 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데 큰 봉사를 해주신 이강웅 목사님을 비롯한 장로님, 권사님, 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학생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학교의 발전을 기원했다
현광순 교장은 이날 학교 발전을 위해 봉사한 이강웅 목사, 최명길 전 이사장, 최숙자, 김근례, 문미향, 이애자, 윤영애 권사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기념식 후에는 반별 발표회가 열렸다. 무궁화반은 "친구야 사랑해"라는 동시를 읽었고, 채송화반과 개나리반은 "가나다라", "뽀뽀뽀", "나비야" 등의 동요를 불렀다. 성인반 학생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고향의 봄"을 불렀으며, 부채춤과 태권도 시범도 선보였다. 특히 황규희 교감과 김정선 씨는 화관무를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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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