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나칼리지 조사 뉴욕시 거주자 56% 외곽 지역 거주자 60%
뉴욕 주민의 절반 이상이 내년 1월5일부터 시행 예정인 맨하탄 교통혼잡세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에나칼리지가 최근 뉴욕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51%가 맨하탄 교통혼잡세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찬성 의견은 29%에 그쳤다.
더욱이 응답자 가운데 뉴욕시 거주자는 56%가 반대, 뉴욕시 인근 외곽 지역 거주자는 6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공화당 등록 유권자의 경우 반대 66%, 찬성 19%를 보였다. 민주당 등록 유권자 역시 반대(42%)가 찬성(40%) 의견보다 높았다.
소득별로는 연소득 5만 달러 이하에서 반대 54%, 찬성 23%로 부정적 의견이 컸다. 또 연소득 5~10만 달러는 반대 47%, 찬성 29%, 연소득 10만 달러 이상 역시 반대 49%, 찬성 39%로 혼잡세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혼잡세 시행을 보류했다가 지난달 재개를 선언한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에 대한 부정 여론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호쿨 주지사에 대한 부정 평가가 49%로 긍정 평가 39%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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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