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표준시험 코로나 이전에 못미쳐

2024-12-06 (금) 07:08:41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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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학기 표준시험 합격률 영어 52.2%, 수학 39.6%

▶ 아시안학생 80.9%^75.1%로 월등

뉴저지 표준시험 코로나 이전에 못미쳐
올 봄에 치러진 뉴저지 표준시험 합격률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여전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뉴저지주 교육국이 발표한 2024년 봄학기 실시된 표준시험(NJSLA) 결과를 본보가 분석한 결과 뉴저지 전체 학생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52.2%, 수학 과목 합격률은 39.6%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봄학기 치러진 표준시험 합격률 보다는 떨어지는 수치이다.


2019년 봄학기 표준시험의 경우 영어 합격률 57.6%, 수학 합격률 44%로 올 봄학기 표준시험 합격률보다 각각 약 5% 포인트 높았다.

아시안 학생은 영어 합격률 80.9%, 수학 합격률 75.1%로 타인종 학생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인종별 비교에서 합격률이 가장 낮은 흑인 학생의 경우 영어 35.6%로 수학 19.3%로 아시안과 비교하면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뉴저지 교육 당국은 이 같은 인종 집단 간 학력 격차 해소를 향후 시급한 문제로 꼽았다.
뉴저지 한인 밀집 학군의 경우 대체로 주 전체 아시안 평균 합격률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학력 수준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테너플라이 학군의 경우 거의 모든 학년에서 영어와 수학 표준시험 합격률이 80~90%대를 기록했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확인을 목적으로 하는 뉴저지 표준시험은 매년 봄학기에 3~9학년 및 11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11학년 표준시험은 고교 졸업시험으로 올해 아시안 11학년 합격률은 영어 96.1%, 수학 88.4%로 나타났다. 이는 주 전체 11학년 영어(82.5%) 및 수학(55.6%) 합격률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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