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회 공연 15일 오후 4시 린우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서
한인들이 주도하면서 시애틀지역 최고 성탄 연주회로 주류 및 한인사회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던 ‘머킬티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올해도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27회인 음악회는 오는 12월15일 오후 4시 린우드 트리니티 루터란 교회에서 무료로 펼쳐진다.
올해 음악회도 미 주류사회와 시애틀 한인 음악인들은 물론 관객들도 한미 양국이 골고루 섞여 참석하면서 ‘화합과 사랑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음악회도 줄리아대 음대 출신으로 시애틀지역에서 한인사회 및 미국 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관빈씨가 음악감독을 맡은 가운데 다양한 음악 그룹들이 출연해 특별하면서도 최고의 연주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애틀지역 최대의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되는 가운데 박관빈씨의 황홀한 바이올린 연주, 박씨가 포함된 안씨 가족 앙상블, 벨뷰 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 주립대 합창단도 자리를 빛낸다. 특히 포틀랜드 주립대 합창단은 국제 콩쿨에서 두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합창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악가들의 듀엣 연주도 더해져 다양하면서도 특별한 순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머킬티오 성탄 콘서트’의 트레이드 마크인 ‘거룩한 밤’의 연주도 올해는 더욱 웅장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 음악회는 아동문학가이자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초대담임이었던 고(故) 안성진 목사 가족재단(Ahn Family Fund)이 성탄을 맞아 음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 축복을 나누기 위해 매년 마련하고 있다.
생전 음악과 문학을 사랑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던 안 목사가 지난 1993년 가족이 살고 있던 머킬티오의 미국인 이웃들에게 ‘성탄 선물’로 열기 시작한 것이 효시다.
안 목사 가족 중에는 음악재능이 뛰어난 손자 손녀가 많아 이들 가족이 주로 출연해왔다. 이후 콘서트 명성이 알려지면서 주류사회의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도 찬조 출연하고 있다.
안 목사가 하늘나라로 떠난 뒤에도 안 목사의 외손자인 박관빈씨가 음악감독을 맡고, 사위인 이길송 장로와 수필가인 안문자씨 부부가 주축이 돼 콘서트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눈이 엄청 쏟아졌던 해와 코로나팬데믹 기간인 3년동안 열리지 못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됐다.
음악회에는 한인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절반 정도씩 전체적으로 500여명이 자리를 메워 음악을 함께 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무료 콘서트이지만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내놓으며 이 기금은 가난하고 힘든 불우이웃을 위해 쓰인다.
문의:(425)346-0320
교회 주소: 6215 196th St. SW, Lynnwood, WA 98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