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고 되돌아보는 송년의 계절이 다가온 가운데 LA 한인 경제 단체들이 12월부터 일제히 송년 모임 킥오프에 들어간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송년 모임 개최에 지장이 있었지만 올해는 많은 한인 경제 단체들이 예년과 같이 송년 모임을 갖는다. 경제 단체 송년모임은 12월 첫째와 둘째 주에 집중돼 있다.

<도표 참조>

올해 한인 경제 단체들은 협회의 세를 과시하는 ‘보여주기식’ 행사 보다는 회원 간 친목과 결속에 집중하는 내실을 위한 행사가 주류를 이루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와 고금리의 경제 상황이 올해 한인 경제 단체들의 송년 모임에도 반영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한인 경제 단체 송년 모임은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회장 에드워드)와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KREBASC·회장 마크 홍)의 송년 모임으로 시작된다.

옥타 LA는 다음달 4일(수) 오후 5시 LA 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언 컴플렉스에서 송년 모임을 개최한다. 이날 송년 모임에서는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과 함께 정병모 제25대 신임 회장의 이취임식도 함께 열리게 된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도 4일 오후 6시 시티 클럽에서 송년의 밤 및 35대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갖는다. 이날 진 홍 신임 회장과 이단 백 신임 이사장이 각각 취임한다.

가주한인건설협회(회장 크리스 이)는 12월 5일(목) 오후 6시 윌셔 컨트리 클럽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다.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KACPA·회장 제임스 이)는 12월 6일(금) 오후 5시 30분 시티 클럽에서 올해 송년모임 행사를 개최한다. 협회 회원들과 함께 금융계 등 관련 인사들을 초대해 게임 등 여흥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가주한미식품상총연협회(CA KAGRO·회장 김중칠)는 12월 9일(월) 오후 6시 LA 한인타운 옥스퍼드 팔레스 호텔에서 장학금 시상식을 겸한 연말 송년모임 행사를 갖는다. 이날 전통적으로 지급해온 장학금을 올해도 15~20명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동완)는 12월 10일(화) 오후 6시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다. 전통적으로 LA 한인상의 송년 모임은 파티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올해도 이사들의 네트워킹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단체인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회장 김한수)는 12월 12일(목) 오후 5시30분 어바인에 위치한 스토로베리 팜스 골프클럽에서 전 회원사들이 참여하는 송년 모임을 갖는다. 가주한의사협회(회장 조본환)의 송년 모임은 12월 10일(화) 오후 6시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다.

남가주한인세탁협회(회장 김윤동)의 경우 올해 연말 행사는 갖지 않는다.

가주한인의류협회(회장 브라이언 이)는 이번 주에 연말 행사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회장 브라이언 이)는 지난 11월 20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 이사회를 겸한 송년모임을 가졌다. 보험재정전문인협회는 2025년 3월 6일 오후 5시30분 태글리언 컴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갤라 만찬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