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첫 날부터 본격
▶ 행사장 예약 20~30%↑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 자리에 모여 올해를 마무리하고 지나간 것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다가올 새해를 준비하는 본격적인 연말 송년행사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송년시즌이 될 전망이다.
남가주 지역 한인 호텔과 행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예약 문의는 전년 대비 약 20~30% 정도 증가했으며, 실제로 지난해보다 많은 단체들이 송년모임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예약된 단체 수는 늘었으나 각 단체별 참여 인원은 다소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구 용궁 자리로 이전한 중식당 홍연의 경우 작년 대비 송년모임 예약이 100% 이상 증가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오는 12월1일 오후 5시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한국외대 남가주동문회의 ‘2024년 외대인의 밤 및 장학금 수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송년모임 행사의 달이 시작된다. 같은 시각 아로마센터에 위치한 더 윈 뱅큇홀에서는 드림트리 유스 리더스 재단이, 역시 같은 시간 홍연에서는 열린문교회의 송년모임이 진행된다.
올해 송년행사는 12월 7일과 14일 토요일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어 이 시기가 행사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7일에는 연세대 남가주 총동문회가 오후 4시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2024 연세대학교 남가주 동문회 정기총회 및 송년파티’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연세대학교 총장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이화여·중고, 진명여고, 무학여고, 경남중·고, 서울사대부고, 동성고, 송도중·고, 중동중·고, 청운중·경기상고 등 중·고등학교 동문회를 비롯해 카톨릭대 간호대, 청우회, 재미탈북자협회 등 다양한 단체와 동문회의 송년 모임도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가장 많은 단체들이 송년행사를 여는 14일에는 경기여고, 배화여고, 정신여고, 경복고 등 여러 고등학교 동문회와 함께 항공대, 서울대 상대, 서울대 음대 등 주요 대학 동문회도 송년모임을 개최한다. 또한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와 LA러너스클럽 등 동호회들의 송년 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다양한 분야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한인 경제단체들의 경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가 12월4일 오후 6시 시티클럽에서 송년행사를 갖는다. 이어 남가주한인공인회계사협회도 12월6일 오후 5시30분 시티클럽에서, 가주한미식품상협회는 12월9일 오후 6시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LA 한인상공회의소는 12월10일 오후 6시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송년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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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