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이메일 및 일정, 작업 관리 등을 위한 아웃룩과 업무 협업 도구 팀즈 서비스가 25일 접속 장애를 겪었다.
서비스 중단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동부 시간 이날 오전 8시(서부 시간 오전 5시)부터 이들 서비스의 접속 장애 건수가 급증하기 시작해 5천건을 넘었다.
MS도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서비스 중단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실시간 업데이트를 했다.
이어 문제의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최근 변경 사항을 확인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조사 중"이라며 "변경 사항을 되돌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4시간 뒤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는 영향을 받은(접속이 안 된) 시스템의 98%에 적용이 됐다"며 업데이트가 모든 시스템에 완전히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MS는 그러나 '최근 변경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7월에는 전 세계에서 MS의 운영체제인 윈도를 사용하는 기기가 먹통이 된 바 있다.
당시에는 사이버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결함에 따른 것이었지만, 전 세계 850만대에 달하는 MS 윈도 기기가 먹통이 되면서 'IT 대란'이 발생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