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 한국서 협력 세미나 개최
▶ 양국 인적·물적 교류 확대 “투자 위한 플랫폼 개발”

피터 박(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전미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KAREP) 회장과 안 영 드림스 컴 트루 재단(DCTF) 회장,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등 참석자들이 주택 전문가들과 함께 한미 부동산 세미나를 개최했다. [KAREP 제공]
한미 양국의 부동산 및 금융시장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
드림스 컴 트루 재단(DCTF)과 산하기관인 전미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KAREP·회장 피터 박)는 최근 한국 방문을 통해 ‘2024 한국 협력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다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션의 핵심은 한국 최고의 주택 관련 씽크탱크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의 협력 세미나였다. 세미나에는 한국에서 40년 이상 주택 관련 업무를 맡아온 주택건설 전문가 이충재 건설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미나에서는 양국이 직면한 저렴한 주택 부족과 시니어들이 직면한 주택 문제 등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두 나라 모두 주택 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한 저렴한 주택 부족과 고령화 심화로 인한 시니어 맞춤형 주거 부족 등의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피터 박 전미한인부동산전문가협회 회장은 “양국 모두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시니어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주거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교류는 앞으로 매년 지속될 심포지엄의 시작을 알린 것”이라며 “양국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미션은 단발성 행사를 넘어 장기적인 비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재단과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현재 협회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마련을 위해 한국으로의 역이민, 은퇴, 투자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재외 한인들이 한국으로의 재이주와 은퇴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최신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 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한국의 최신 시니어 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방문하고 첨단 건설 기술현장을 탐방했다.
피터 박 회장은 “이번 미션은 한미 양국의 주택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며 “이번에 준비 중인 플랫폼을 통해 역이민과 은퇴,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폭넓은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KAREP 플랫폼은 양국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CTF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 금융 상담 및 커뮤니티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다. DCTF는 곧 미국주택도시개발부(HUD) 공인 상담 기관이 될 예정이며, 저소득층 주택, 시니어 주택, 그리고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주택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KAREP는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는 물론 건축, 설계, 감정, 공인회계사와 은행 등 부동산과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정보 공유와 친목, 차세대 멘토링, 커뮤니티 봉사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4월 LA에서 출범했다. 현재 LA를 비롯해 뉴욕 등 미 전국에 지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회원수는 1,000명에 달한다. 문의 ▲이메일 peter@a2zreo.com ▲(323)810-1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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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