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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한인업소는 LA시 근간… 대화·지원 강화”

2024-11-22 (금)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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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밋 더 시티’ 행사 성황
▶ LA 한인상의·시장 회동

▶ 다양한 건의 사항 전달
▶ “한인 위해 시장실 열려”

“한인타운·한인업소는 LA시 근간… 대화·지원 강화”

LA 한인상공회의소가 20일 LA 한인타운 아로마윌셔센터 5층에서 캐런 배스 LA 시장을 초청, ‘밋 더 시티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갖고 상의와 LA 시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갖기로 했다. 캐런 배스 시장(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과 정동완 회장이 협회 이사 등 참석자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상공회의소(KACCLA·회장 정동완)가 20일 캐런 배스 LA 시장을 LA 한인타운으로 초대, 한인 사회의 민원을 전달하고 LA시 정부와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날 아로마센터 5층 더원 뱅큇홀에서 열린 ‘밋 더 시티 라운드테이블’(Meet The City Roundtable) 행사에는 상의 이사와 한인 상공인 등 100여명이 참석, 한인 경제인들의 고충을 전달하고 상의와 LA 시간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LA 한인상의는 지난해부터 LA 시와 공동으로 ‘밋 더 시티’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LA 시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며 라운드 테이블 방식으로 열렸다.


이날 캐런 배스 시장은 “취임 이후 한인타운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LA 한인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LA 한인사회와 한인 업소들은 LA시의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근간으로 시장으로써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스 시장은 “LA 시는 비즈니스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력 강화 등 치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한인 업소들도 이를 많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LA 시정부는 LA 시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한국어 책자를 배부하기도 했다.

LA 시는 특히 시정부 공공조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인 업소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LA 시는 한인 등 소수계와 여성 기업들의 정부 조달 사업 참여 활성화를 위해 ‘ProcureLA‘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LA 중소 비즈니스가 시 정부와의 조달 계약을 체결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프로그램 웹사이트(www.ProcureLA.com)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사업체 및 사업 창업자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소스 센터와 비즈니스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웹사이트(www.pacelabdc.org)를 방문하면 된다.

정동완 상의 회장은 “LA 한인상의가 지난해부터 시작, 3번째 개최하는 행사에 배스 시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 및 한인 사업체와 LA 시정부간 대화와 협력이 강화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헤더 허트 10지구 LA 시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몸이 아프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한편 LA 한인상의는 이날 밋 더 시티 행사 후 같은 장소에서 11월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크리스티나 정, 세라 고, 윤기조 전북 LA 사무소 소장이 이사회 의결을 받아 신임 이사로 영입됐다.

LA 한인상의는 또 오는 12월7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LA 한인타운 동국한의대학 (440 Shatto Pl, LA) 1층에서 연말 이웃돕기 바자회 행사를 개최한다. 연말 송년회는 오는 12월 10일(화) 오후 10시 캘리포니아 클럽에서 갖는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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