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프로드부터 전기차… LA 오토쇼서 경험하세요”

2024-11-19 (화) 12:00:00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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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최고 자동차 축제’
▶ 22일부터 LA 컨벤션센터

▶ 한국·미국·일본 신차 출격
▶ 주행 행사·먹거리 등 푸짐

“오프로드부터 전기차… LA 오토쇼서 경험하세요”

세계 최대 자동차 축제 중 하나인 LA 오토쇼가 오는 22일부터 10일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진행된 LA 오토쇼의 모습. [박상혁 기자]

‘자동차 마니아라면 놓칠 수 없는 최고의 축제’, 117년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왔다.

LA 오토쇼는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등 한국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의 글로벌 제조사들이 신차를 앞세워 진검승부를 벌이는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드라이빙 테스트 행사는 자동차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준비를 마친 상태다.

LA 오토쇼는 오는 22일부터 10일간 LA 컨벤션센터(1201 South Figueroa St, CA)에서 진행되며, 본 행사 하루 전날인 21일에는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주요 자동차 브랜드들은 미디어데이에서 신차와 최신 기술을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1907년에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LA 오토쇼는 북미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주요 자동차 행사이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관람객들은 내년에 판매될 모델은 물론 모빌리티 시장의 최신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테스트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가상 체험, 최첨단 모빌리티 솔루션,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행사도 참여할 수 있다.

데이빗 포르틴 LA 오토쇼 마케팅 담당자는 “LA 오토쇼는 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부터 자동차 마니아들까지 자동차에서 비롯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자동차의 미래가 어떻게 진화할지 엿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은 외부 디자인부터 내부 기능까지 모두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포르셰는 신형 911과 전기차 마칸을 최초로 공개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예정이고,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인 리비안도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LA 오토쇼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오토쇼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많은 브랜드들이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람객들은 전기차에서부터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자동차까지 관람객들은 모든 종류의 차에 타보고 신형 자동차를 직접 몰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운전 경험과 함께 다양한 먹거리도 이번 행사의 큰 즐거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LA 오토쇼 현장에서 길거리 음식 축제를 함께 여는데 수십곳의 매장이 한국 퓨전 음식을 포함한 글로벌 먹거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LA 오토쇼 행사의 관람 시간은 개막일을 포함해 23일까지는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 24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9시, 25~27일은 아침 11시부터 오후 7시, 추수감사절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 29·30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10시, 폐막일인 12월 1일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티켓은 올 데이, 아침 입장, 그룹 티켓 등 다양한 시간과 가격대 중 선택할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과 동반하는 6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성인 27달러, 65세 이상 시니어 15달러, 6~12세 어린이는 10달러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laautoshow.com/)를 참고하면 된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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