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봄 북클럽, 2차 여름 캠프, 3차 가을 심포지엄 개최키로
워싱턴주 한인사회에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코너스톤 클리닉(대표 이명자)이 내년도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 프로젝트를 개설키로 하고 참가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코너스톤은 최근 스노호미시 카운티로부터 ARPA(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청소년 그랜트를 받기로 확정됨에 따라 3단계에 걸쳐 청소년 프로젝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인은 물론이고 모든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다.
코너스톤은 이 그랜트를 받기로 결정된 뒤 수차례 회의를 통해 청소년 시기에 건강한 정서적 발달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가를 모색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믿을 만하고 본받고 싶은 어른을 지속적으로 만나는 일이라는 결론을 낸 뒤 이번 프로젝트를 ‘Wise Intervention 이론’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내면세계를 건강하게 세워갈 수 있도록 믿을만한 맨토를 제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자는 것이다.
코너스톤은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할 청소년을 30명으로 정한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참여 청소년들이 소중한 경험과 삶의 추억을 쌓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봄과 여름, 가을 등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내년 봄 12주에 걸쳐 주말 북클럽이 진행된다. 각각의 그룹으로 나눠 전문적인 멘토들이 그룹별로 독서와 읽기를 진행해 다양한 주제들을 같이 공부하고 나누게 된다.
2차는 북클럽에 참석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여름캠프를 진행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캠프에선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강점을 발견해 스스로 당당하게 자기의 길을 찾아갈수 있도록 돕는다. 캠프 전문강사로 할동한 경험이 있는 신경심리학자가 강사로 나와 1주일 동안 ‘자기 발견 캠프’를 진행한다. 참석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각각 프로파일 테스트를 거치고, 결과에 대해 이해하고 분석해 자신의 강점과 적성, 진로에 대해 방향을 전문적으로 지도하는 것을 캠프의 목적으로 한다고 코너스톤 프로젝트 매니저인 앤젤라 이씨는 설명했다.
3차는 가을 심포지엄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청소년들이 나누고 배운 경험을 토대로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새롭게 발견한 학문적 지식을 발표하는 연구 발표 형식이어도 좋고, 개인적인 변화에 대한 스토리 텔링 형식의 발표여도 상관없다.
이 일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자기의 소리를 내고,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건강한 공동체 형성과 건강한 원동력이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코너스톤은 이 3차 프로젝트를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이수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하고 대학진학시 필요할 경우 추천서도 제공한다.
특히 심포지엄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한 학생들 가운데 선별해 장학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원하면 코너스톤 프로젝트 매니저인 앤젤라 이씨에게 이메일(angela.lee@cmsfreeclinic.org)이나 전화(714-742-3664)로 연락을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