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장 엔비디아가 4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안착하는 데 실패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3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3조3,370억달러로 불어났지만, 이날 0.40% 하락한 시총 1위 애플(3조3,550억 달러)과 격차를 좁히는 데 만족하며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1% 이상 오른 137.23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애플을 밀어내고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장 막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와 함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장중 잠시 1위 자리를 탈환했던 지난달 25일과 같은 양상이다. 그나마 나스닥 지수가 0.33%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승은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 편입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