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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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벤처기업 AI시대 두각

2024-10-3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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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빗 심 대표 ‘리드 AI’

▶ G 메일용 새롭게 출시
▶ 총 8,100만불 투자 유치

한인 2세 벤처사업가인 데이빗 심(42·한국명 심우석)씨가 또 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데이빗 심씨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리드 AI(Read AI)’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즈B 펀딩으로 모두 5,0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스매시 캐피탈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매드로나와 굿워터 캐피탈도 참여했다

지난 2021년 시애틀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리드 AI를 창업했던 심씨는 그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드 라운드 펀딩에 성공한 뒤 올 4월 2,100만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A 펀딩, 6개월여만에 다시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리즈 B 펀딩에 성공한 것이다. 스타트업에서 시리즈 B 펀딩은 시설과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기금 마련으로 이뤄져 스타트업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 것을 입증하는 셈이다.

리드AI는 이날 5,000만 달러 투자 유치 성공과 함께 G메일용 리드 AI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G메일용 리드 AI는 이 회사가 추구하는 ‘어디에서나 함께하는 코파일럿(Copilot Everywhere)’ 비전의 일환이다. 이 확장 프로그램은 누구나 사용하다시피 하는 G메일을 생산성 허브로 변모시킨다. 즉, 이전 회의 및 메시지에서 관련 정보를 요약하고 자동으로 응답을 생성해주는 스마트 AI 기능을 제공하며,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리드 AI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반화돼 있는 온라인 동영상 회의인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스 등은 물론이고 G메일이나 아웃룩, 슬랙 등에서 주제별로 요약 등의 기능을 해준다. 이를 통해 회의나 대화 등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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